생활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그러나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지속적인 논쟁거리입니다. 특히 잠잘 때 스마트폰을 머리맡에 두거나 이어폰을 착용한 채 잠드는 습관은 뇌 건강과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아울러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법도 살펴봅니다.
들어가며

2011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스마트폰 전자파를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분류했으며, 최근 연구들은 장기간 전자파 노출이 뇌종양, 수면장애, 생식기능 저하와 연관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글에서는 스마트폰 전자파의 인체 영향과 안전한 사용법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스마트폰 전자파의 이해와 논쟁
전자파 기본 개념과 측정
스마트폰은 통신을 위해 RF(Radio Frequency) 영역의 전자파를 발생시킵니다. 이 전자파는 인체에 흡수되어 유도전류를 유발하고 호르몬 분비, 면역세포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자파가 인체에 흡수되는 정도는 전자파흡수율(SAR, Specific Absorption Rate)로 측정되며, 한국에서는 2014년 8월부터 '전파법 제47조의2'에 따라 모든 휴대전화의 SAR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SAR 수치가 낮을수록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며, 0.8~1.6일 때 2등급, 0.8 이하일 때 1등급으로 구분됩니다.
전자파 유해성에 관한 상반된 연구 결과
스마트폰 전자파의 유해성에 관한 과학계의 의견은 나뉩니다.
2011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자체 연구와 관련 논문들을 분석한 끝에,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하였으며, 스마트폰의 RF 전자파를 발암 등급 '2B'로 분류했습니다.
2B는 발암 '가능' 물질로, 해당 물질이 사람에게서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가 제한적이며 동물 실험에서도 충분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경우를 말합니다. 커피와 피클도 같은 발암 등급 2B에 해당합니다.
한편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공중보건학 연구진은 2022년 대규모 연구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이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에는 1935~1950년에 태어난 영국 여성 77만 6,000여 명의 건강 데이터가 활용됐으며, 연구진은 연구 대상자를 평균 14년 동안 추적·관찰했습니다.
또한, 2018년 미국 식품의약청(FDA)도 "스마트폰의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주장에는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전자파 노출과 건강 위험
뇌 조직에 미치는 영향
전자파 노출의 잠재적 건강 위험은 여러 연구를 통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의학잡지 '종양생물학'에 따르면, 전자파는 뇌 속 4~5㎝ 깊이까지 뚫고 들어가 조직 온도를 약 0.1℃ 높이고 조직 단백질을 변성시킨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뇌종양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2020년 닥터나우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10년 동안 하루 30분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람은 뇌에서 발생하는 암의 일종인 신경교종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2004년 역학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생식 기능에 미치는 영향
전자파는 생식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생식연구기관의 연구에서는 하루 4시간 이상 와이파이가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을 사용하면 정자 활동성이 떨어지고 DNA는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 2011년 아르헨티나 연구팀의 연구 결과, 하루 4시간 이상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한 그룹에서 평균 25% 이상의 정자가 움직임을 멈췄습니다. 또한 임신 기간 전자파에 노출되면 뇌세포 기능이 떨어지고 DNA가 증식하는 등 여러 부정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 연구 사례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전자파와 건강 위험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하대병원 문진영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를 통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질수록 뇌암 발생률도 함께 증가했다는 내용의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1985~2019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통계와 1999~2018년 국립암센터 국가암데이터센터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과 악성 뇌종양(대뇌 뇌암, 전두엽 뇌암, 측두엽 뇌암) 발생률의 상관계수는 95% 신뢰 수준에서 각각 0.75, 0.85, 0.84로 매우 높았습니다.
수면 중 스마트폰 전자파 노출의 특별한 위험성
전자파와 멜라토닌 분비의 관계
수면 중 스마트폰을 머리맡에 두는 습관은 특히 건강에 안좋을 수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스마트폰 전자파 노출 감소를 위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스마트폰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되면 뇌암이나 무정자증, 기억력 감퇴, 수면장애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전자파 노출은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하여 수면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 기기 화면에서 방출되는 빛에 2시간 노출될 경우 멜라토닌이 약 22%까지 억제된다고 합니다. 이는 수백만 년의 진화를 거친 인간의 수면 방식이 불과 10여 년 전에 탄생한 스마트폰 때문에 큰 혼란을 겪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실제 수면장애 사례
실제 수면장애 사례도 있습니다. 한 환자는 8달 동안 수면 문제로 고통받았는데, 병원에서는 스마트폰이 원인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의사는 "잠을 잘 때 뇌는 휴식을 취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옆에 두고 자면 뇌가 밤새도록 깨어있게 된다. 이로 인해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줄어들어 숙면을 방해하고 다음 날 피곤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뇌 기능과 호르몬 체계에 미치는 영향
장기적인 신체 리듬과 수면 주기 교란은 신경 조직에 유독한 신경독이 쌓여 숙면을 취하기가 훨씬 더 어려워지고, 주의가 산만해지고 기억력이 손상되며 멍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고대안암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중 10LUX 정도의 약한 빛에 노출된 경우에도 다음 날 낮의 뇌 기능 상태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하부 전두엽 기능에 두드러진 영향을 미쳐 작업기억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밤에 빛에 노출되는 것은 유방암 및 전립선암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으며, 배고픔을 조절하는 호르몬 체계를 방해해 비만과 당뇨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어폰 사용과 수면 중 전자파 노출
무선 이어폰의 전자파 발생 메커니즘
수면 중 이어폰을 통해 스마트폰 콘텐츠를 듣는 습관은 또 다른 형태의 전자파 노출 위험을 초래합니다. 특히 무선 이어폰은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기기 간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소량의 전자파(EMF, 전자기파)가 발생합니다. 이는 가전제품이나 스마트기기에서 흔히 발생하는 저강도 전자파와 유사하지만, 수면 중 장시간 노출될 경우 누적 효과가 우려됩니다
무선 이어폰은 규제된 범위 내의 전자파를 방출하므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데 큰 위험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수면 중에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면 긴 시간 동안 전자파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수면 중 이어폰 사용의 이중 위험
무선 이어폰이 블루투스에 연결된 상태에서는 대기 모드에서도 전자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 중 무선 이어폰 사용은 전자파 노출과 귀 건강 측면에서 이중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귀에 장시간 이어폰을 끼고 자면 귀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가급적 수면 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특별한 취약성
특히 어린이들은 체내 수분 함량이 성인보다 높아 전자파 흡수율이 높고, 면역체계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성인보다 피해가 클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청소년의 경우도 뇌 발달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전자파 노출에 더욱 취약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권장 사항
수면 환경 권장 사항
전자파 노출에 따른 잠재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숙면을 위한 다양한 안전 조치가 권장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자기 전에 스마트폰의 전원을 끄고 침대 곁에 두거나 거실이나 부엌같이 침실과 떨어진 곳에 두는 것이 좋고, 스마트폰이 91cm 이상 떨어져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불필요한 전자파 노출을 줄이는 관리가 필요하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전자제품을 사용할 때는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최소한 30cm 이상 떨어질 것을 권합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스마트폰 사용 지침
통화할 때는 기기가 멀리 떨어질수록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므로 얼굴에서 스마트폰을 살짝 떨어뜨리거나 이어폰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얼굴에 대고 통화할 땐, 통화를 짧게 하고 길어지면 양 귀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테나 수신 표시가 약할 때는 특히 전자파가 많이 발생하므로 이때는 몸에서 멀리 떨어뜨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수 상황에서의 전자파 감소 방법
무선 충전기의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선 충전기는 휴대전화가 충전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간헐적으로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비거치 상태에서는 최대 6.8% 수준의 전자파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충전하지 않을 때에는 무선 충전기 전원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엘리베이터나 주차장 등 통신 신호가 약한 곳에서도 전자파가 많이 발생하므로 이런 장소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자동차나 기차 안에서 동영상이나 음성파일을 재생하고 대용량 파일을 주고받을 때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전자파가 방출되므로, 이때는 이어폰이나 스피커폰 기능 등을 활용해 스마트폰을 몸에서 최대한 떨어뜨려야 합니다.
결론: 전자파와 공존하는 건강한 생활
스마트폰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에 관한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다양한 견해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장기간 고강도 전자파 노출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모두 인정하는 바입니다. 특히 수면 중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거나 이어폰을 착용한 채 잠드는 습관은 멜라토닌 분비 억제, 뇌 기능 저하, 수면의 질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합니다.
전자파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취침 시 스마트폰을 침대에서 최소 91cm 이상 떨어진 곳에 두거나 전원을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상 속에서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통화 시에는 이어폰이나 스피커폰을 활용하며, 신호가 약한 곳에서의 사용을 자제하는 등의 예방 수칙을 지키도록 합니다.
스마트폰은 현대 생활의 필수품이 되었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거리 두기와 사용 습관을 숙지하는 게 필요합니다. 전자파의 장기적 영향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예방적 차원에서 스마트폰 전자파 노출을 줄이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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