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계정 삭제하면서 알게된 크롬 브라우저와 구글 계정의 차이

크롬과 구글계정은 다르다

 

크롬이 구글의 브라우저다 보니 종종 혼동하거나 얼핏 둘의 차이가 잘 구별되지 않는 면이 있지만(의외로 그런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르다. 크롬은 브라우저(일종의 볼 수 있는 창)이고 구글은 계정이다. 구글이 크롬브라우저에 최적화되어 있다 보니 구글을 사용할 때 크롬으로 여는 것뿐이다.

 

 

크롬은 편리하다

 

크롬에 익숙해지면 구글만이 아니라,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웹페이지도 크롬으로 열게 된다. 편리한 북마크 기능과 크롬의 자동 로그인 방식 때문이다. 유사시 크롬브라우저의 사용자만 삭제하면 일일이 일일이 계정정리를 하지 않아도 되니 계정관리가 수월하다.

 

 

크롬을 여러 개 생성하는 게 나을까?

 

 

크롬은 그림에서처럼 사용자별로 생성해 쓸 수 있다. 시작시 표시에 체크해두면 크롬 창을 띄웠을 때 초기화면에 그림처럼 사용자를 선택할 수 있다. 얼마 전에 티스토리 계정을 만들면서 크롬을 여러 개 생성했었다. 그러다가 문득 '크롬 계정을 여러 개 갖는 건 번거로운 일 아닐까?' 생각 들어 하루는 날을 정해 공들여 만들었던 티스토리 블로그들을 대거 삭제했다. 
물론 해당 크롬과 카카오계정도 삭제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수였음을 알게 됐다. 아직 티린이여서 벌어진 면도 있지만 크롬에 대해 깜빡 잊었던 게 있었다.

 

 

티스토리는 카카오계정을 기반으로 한다

 

티스토리는 카카오계정을 기반으로 계정당 5개까지 만들 수 있다. 카카오계정은 카카오톡 아이디뿐만이 아니라 이메일(G메일)로도 생성이 가능하다(물론 티린이인 나는 최근에 알게 됐다.)
그동안 티스토리를 전혀 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즉 네이버만 알고 있던 나로서는(네이버는 아이디 3개까지가 전부다) 놀라운 발견이었다.

 

 

더구나 구글 G메일은 무한 생성이 가능하다.

 

카카오계정이 G메일로 가입 가능하고, G메일은 얼마든지 생성 가능하니 결과적으로 티스토리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관리만 가능하다면 말이다.

 

 

그러나 브라우저가 문제다

 

이번에 알게 된 것인데, 티스토리는 얼마든지 생성 가능하지만 브라우저가 문제였다. 일일이 카카오계정을 로그아웃하고 다시 로그인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밟고 싶지 않다면 '한 브라우저 당 한 개의 카카오계정'이 답이다. 물론 자동로그인을 유지해 사용하고 말이다.

 

 

여러 개의 크롬 사용자설정, 불편하지 않다.

 

크롬브라우저를 사용자에 따라 전환하는 건 어렵지 않다. 최우상단의 프로필이미지만 클릭해 주면 간단히 계정전환할 수 있다. 그러면 새 창이 뜨면서 복수 브라우저 작업이 가능해진다. 그걸 그만 깜빡하고 크롬 하나를 삭제하고 나니, 얼마나 허탈하든지...

 

다시 크롬브라우저를 복수 생성했다.

 

크롬사용자가 여럿이어도 첫 화면에 또르르~~ 여러 사용자가 뜰뿐, 사용자 전환이 클릭 한 번으로 가능하니 티스토리를 복수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라면, 그리고 카카오계정을 일일이 로그인아웃하지 않으려면 크롬 브라우저를 여러 개 생성해 쓰는 게 답이다.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그렇게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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