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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티스토리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 느긋하게 받는 법

by 디마라이프 2023. 5. 18.

디마라이프에 애드센스 승인이 났다

 

이틀 전, 구글 애드센스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승인이 나 있는 걸 확인했다. 이번 건도 신청한 지 한 달만이었다.

사실 신청해 놓고 별 신경도 쓰지 않았다. 다른 급한 것들이 있어, 디마라이프에는 집중할 수 없었다.

또한 이제 배워가고 있는 입장에서 설익은 정보를 올리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은 것 같아 자제한 면도 있었다. (사실 얼마 전 사이트 하나가 다음저품질을 먹고 되살리는 과정에서 자숙하게 됐다)

 

 

나의 디마라이프는 디지털 노마드를 표방하고 있지만 소박하다. 누군가에게 '내가 가르쳐 줄 게' 식으로 적극적으로 정보를 주려는 자세이기보다는 '나는 이렇게 하니 되더라' '나는 지금 이렇게 하고 있는데 좋은 것 같아'에 가깝다.

 

 

애드센스 승인, 대부분 한 달 만에 났다

 

나라는 사람의 패턴이, 성향이, 글 쓰는 스타일이 비슷할 수밖에 없으니까, 모든 사이트에 공히 적용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나의 경우는 '대부분의 사이트'가 신청 한 달 만에 승인이 났다.

빠른 것은 13일, 늦은 것은 40일까지도 있었지만, 후자의 경우는 그야말로 신청해 놓고 글도 거의 쓰지 않았던 '내 탓'이 컸다. 그렇게 보면 거의 대부분 2주~한 달 사이에 승인이 난 것이다.

 

 

로봇과 크롬 로고가 있고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 등의 글자가 씌여 있는 일러스트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과 광고송출까지 문제해결 깨알 경험기 보기

 

글의 개수도 많지 않았다.

 

대부분의 경우, 신청할 때는 3~5개 정도 되면 신청에 들어갔다. 어차피 한 달 정도 걸릴 것이니 느긋하게 그동안 쌓아가자 생각하면서 일찌감치 신청해 놓았다. 그리고는 틈 나는 대로, 글감이 잡히는 대로 하나씩 썼다. 그러다 보면, 한 달 후, 즉 승인이 날 즈음쯤 되면 글이 10~20개 정도 된다.

 

디마라이프는 그중에서도 아주 게으른 블로그였다. 지금 조회해 보니 공개글이 고작 10개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승인이 났다. 이 점이 중요한 것 같다.

 

애드센스 승인, 글의 개수와 퀄리티, 완성도 사이

 

유튜브 등에 보면 애드센스 승인받는 것이 엄청 어려운 것처럼 말한다. 누군가 '애드고시'라는 말까지 만들어 냈다.

그러면서 그들은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한 필살기' 식의 콘텐츠를 서슴없이 전파한다. 마치 자신의 이야기가 정석인 것처럼 말이다. 그런 그들에게 딴지를 걸고 싶다.

 

사실 디마라이프의 글을 둘러보면 그다지 전문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진정성 있고, 경험이 들어가 있으며, 구성에 꼼꼼을 기했고, 아는 한 자세히 썼다. 모르는 것은 찾아서라도 알차게 구성하려 애썼다.

그렇게 쓴 데는 '누군가에게 뭐라도 주고 싶은 마음'과 '이렇게라도 기록해 놓아야 하는 현실적 이유' 두 가지가 작용했다.

 

 

글쓰기는 자기 스타일을 벗어나기 힘들다.

 

내가 비교적 꼼꼼하게 글을 쓰는 것은 그것이 작정하고 그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 스타일, 성향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난 도무지 아무리 대충 빨리 써보려 해도 안된다. 언젠가는 그 경지에 이르길 바라지만....)

 

글쓰기는, 어떤 식의 글쓰기든 자기 인생을 바치는 일이다. 시간과 체력, 정신에너지, 때에 따라서는 '영혼'까지도 일정 부분 갈아 넣는다. 그래서 글쓰기는 '자기다워야' 한다. 그래야 좋다. 나에게 좋고 다른 이들에게도 좋고 선한 전파가 된다. 그래야 오래간다.

마치며

 

어쩌다 보니 애드센스 승인 하나를 놓고 글쓰기 철학까지, 말이 많았다. 요지는 '애드센스 승인,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티스토리가 좋은 점이 블로그를 여러 개 만들 수 있다는 점, 아닌가? 자신의 이러저러한 성향에 맞춤한 블로그를 여러 개 만들어 놓고 (물론 이 기획과정이 좀 머리 아프긴 하다. 나의 경우, 더듬거리며 시행착오를 많이 했다. 만들었다가 폐쇄한 블로그도 몇 된다. 어쨌든 그렇게 여러 개 만들어 놓고)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해당 블로그에 글을 쓰면 된다.

 

쓰다 보면 쌓이게 되고, 쌓이면 애드센스 신청하고, 그러다 또 여기서 잠깐, 저기서 잠깐, 쓰다 보면 어느 결에 승인이 난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선물처럼 승인이 난다.

 

티스토리, 애드센스만 바라보고 '죽어라 하고' 하기에는 너무 힘든 일이다. 쉬엄쉬엄, 놀이 삼아, 그러나 기왕 노는 거 '죽어라 하고 놀다 보면' 재미도 붙고, 저절로 어찌어찌 조금씩 되는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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