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지털노마드/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조처, 수상한 댓글 차단, IP차단

by 디마라이프 2023. 1. 31.

구글 애드센스 승인, 대체 왜 안 나지?

 

의욕적으로 글을 쓰는데도 애드센스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 구글 애드센스 측으로부터 받은 마지막 메일, '마무리 단계다. 곧 승인이 날 것이다. 며칠, 길면 2주 걸린다'를 받은 지도 15일이나 지났다. 그동안 나는 글을 열심히 썼고, 트래픽도 신설 블로그치곤 꽤 나오고 있어 나름 흡족해하고 있다. 거기엔 몇 안되지만 구글 유입도 있다.

 

 

하지만 승인 메일은 안 오고 있고, 난 내가 제대로 설정한 것인지, 뭘 잘못한 건 아닌지 의아해하며 초조해졌다. 거의 매일 메일을 확인하게 되는 내 상황이 답답하여, 오늘은 구글의 애드센스 정책에 관한 동영상을 보며 원인을 찾고 있다. 그러면서 나름 대책을 강구하며 자료를 정리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Cf.

먼저 이 글은 이 블로그(디마라이프)에 관한 내용이 아님을 밝혀둔다.

나는 한 달 전에 몇 개의 티스토리를 의욕적으로 시작했고 그중에는 수익을 목적으로 한 것도 있고 개인기록을 위한 것도 있다. 지금 여기서 언급하려고 하는 블로그는 티스토리로서 구글 애드센스를 겨냥하고 시작한 수익형 블로그다. 편의상 그 블로그를 A 블로그라고 하자.

 

 

이상한 댓글이 달렸다. 나는 처음에 재미있다고만 생각했다

 

개설 첫 글을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댓글이 달렸다.

'블로그글 잘 쓰시네요 ㅎㅎ'

그 사람은 그 후 내가 글을 쓸 때마다 와서 댓글을 달았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나의 글이 20개, 30개가 되어도 댓글을 계속 달렸다. 약간의 표현만 바뀌었을 뿐, 한 사람이란 건 쉽게 알 수 있었다.

다른 블로그에도 같은 사람의 댓글이 달렸다

A블로그가 어느 정도 트래픽이 나오고 자리를 잡는 느낌이 들자 나는 B, C블로그에도 생각날 때 글을 하나씩 올리기 시 했는데 그 댓글러는 어김없이 따라와 같은 표현의 댓글을 달았다. 이쯤 되니 이게 사람인가? 기계(로봇)인가? 의심이 들고 두려운 생각까지 들었다

 

반복되는 댓글 캡쳐화면
집요한 댓글

 

만약 사람이라면 정말 오싹했다. 자유롭고자 익명으로 티스토리를 개설하고 의욕적으로 글쓰기를 하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여전히 티스토리 시스템을 몰라버벅거리고, 공부하면서 말이다) 어느 놈이 숨어서 '나는 네가 무슨 짓을 하는지 다 알고 있다'는 듯 보고 있으니, 나의 전모가 스토킹 되는 것 같아 기분 나빴다. 기분 나쁜 정도가 아니라 의욕까지 떨어졌다

 

이대로는 글을 계속 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자문을 구했다. 가족에게도 묻고 지인에게도 물었다. 결론은 해킹이나 개인정보동의 등으로 IP가 유출되어 기계가 다는 거다. 무시해도 된다. 그냥 차단해 버려라. 는 중론이었다.

 

구글 애드센스에서 말하는 바로 그 '불량트래픽'일지도 몰랐다

 

일단 사람이 하는 짓이 아니라는 것만 알아도 마음이 놓였다. 만약 그것이 사람이라면 나는 공들여 가꿔가는 블로그지만 날릴 생각까지 했으니까.

 

그래도 마음이 안 놓여 혹 내가 놓치는 것이 있나 싶어 오늘 아침 구글 애드센스 정책을 제대로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에 영상을 살펴봤다. 그전에는 '언제 그걸 봐?' 여기고 그냥 넘기고 대신 남이 '애드센스 승인 빨리 받으려면 이러이러해야 한다'라고 말해주는 중계방송만(즉 필터링된 것만) 참고했었다. 한심한지고.

 

구글애드센스 승인 정책에 관한 영상 중 에피소드 3 'Google 애드센스 우수 및 불량 트래픽' 영상에서 필이 왔다

cookie stuffing, auto-refresh, a bot, malware, browser pte-rendering, a crawler masquerading, as a legitimate user, clickjacking, hidden ads, adware...... 등 그 이름이 어떻든 불량트래픽을 유발하는 것들을 조심해야 한다.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불량트래픽을 유발하는 여러 요인들
불량트래픽을 유발하는 다양한 요인들

 

 

구글애드센스 정책 바로가기
구글 애드센스 우수 및 불량 트래픽 안내 _ 영상 1/3 지점 참고하세요

 

구글이 언급하는 불량트래픽의 종류는 정말 많았다. 이 용어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도 일단 논외로 하고,

바로 그 댓글들, 무수하게 반복되었던 기계 댓글, 그놈이 바로 불량트래픽을 유발했을 수도 있다! 는 생각이 들었다.

 

놈은 사람들을 자기 사이트로 끌어들이려고 자동댓글을 뿌리는 것이겠지만 내 블로그는 그로 인해 불량 트래픽을 품게 되고 소위 저품질 블로그가 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 이것이 궁극으로 애드센스 승인을 유보하게 되는 원인이 아닐까 하는 추측. (이 모든 일련의 생각은 정확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나는 티스토리에 대해서도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서도 초보다)

 

 

A블로그를 시작으로 B, C 차례로 댓글차단, IP차단에 들어갔다.

 

어쨌든 지인들과의 논의에서 나온 결론이나, 구글 애드센스의 승인 관련 영상에서 접한 무효트래픽에 관한 영상에서 받은 필이나 문제의 댓글들은 무조건 차단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건 어렵지 않았다. 티스토리의 관리 항목에서 댓글관리를 선택해 해당 글의 댓글 '차단'을 누르면 되니까. 그러면 댓글만 차단할지 IP까지 차단할지를 묻는데 나는 당연히 IP까지 차단했다.

 

댓글차단, IP차단 예시캡쳐사진
댓글차단, IP차단 예

 

재밌는 건 그러고 보니 같은 아이디로 쓴 댓글의 IP가 조금씩 차이가 났다. 앞부분은 같은데 뒷부분의 수치가 달랐다. 이것이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 같은 장소에 컴퓨터가 여러 대라는 뜻인지, pc방이라는 뜻인지... 무튼 그간 IP주소(다 나오지는 않지만)를 확인하지 못했었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이제 곧 애드센스 승인이 날까?

 

초보인 내겐 여전히 오리무중이지만

짐작으로 기계댓글(로봇댓글, 자동댓글, 매크로... 그 이름이 무엇이든 간에)이 무효트래픽을 유발했고, 그것이 애드센스 승인에 걸림돌로 작용했고 이제 퇴치했으니 곧 승인이 날 거야, 기대를 해보지만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콘텐츠가 엄청 독창적인 것도 아니고(승인을 겨냥해 마음만 앞서 글을 쓰다 보니 아무래도 정보성으로 구성, 여기저기 비슷한 얘기가 많을 테니까) 본문 내 반복이나 과당링크 또한 있었던 것 같다. 여기서 잠시 구글 애드센스 승인 관련 영상 속 내용 중 기억나는 것을 적어본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으려면

  • 탐색이 용이할 것.
  • 내용이 독창적일 것
  • 같은 내용, 긴 문장의 반복이 없을 것
  • 과다링크를 조심할 것

 

그 외에 자세한 사항은 구글 애드센스 유튜브를 참고할 것.

 

 

A블로그, 지난 한 달간 정말 열심히 했다

 

구글서치콘솔의 메일

 

이틀 전엔 구글 서치콘솔에서 한 달간의 검색실적을 알려주는 메일을 보내왔다. 한 달간 60회의 구글검색이 있었다면서 축하한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속으로 '아, 이런 거 말고요, 애드센스 승인요~!!'라고 절규했다.^^

 

구글서치콘솔에서 받은 검색실적축하메일
티스토리 개설 첫 달 후, 받은 구글 서치콘솔의 검색실적 메일

 

 

A 티스토리 지난 한 달간의 트래픽

 

2023년 1월 A블로그의 방문통계

 

현재 하루 평균 400-500명대.

한달 전체 트래픽 7 천명대. 뭐 신설 블로그가 이만하면 괜찮지 않은가 만족하지만, 누구 표현대로 애드센스 승인이 나지 않는 한, 즉 광고가 붙지 않는 한, '기분만 좋을 뿐'이다.

 

 

2023년 1월 A블로그의 방문통계를 나타내는 그래프
2023년 1월 A블로그의 방문통계2

 

 

검색유입을 살펴보면 다음검색이 압도적으로 많음을 알 수 있다.

티스토리다 보니 다음검색이 많은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신기한 건 카카오톡이다. 무려 474건이나 된다. 나는 이것을 카카오뷰라고 본다. 누군가 내 콘텐츠를 자신의 카카오뷰로 발행했다는 뜻이리라.

 

또 하나, 방문통계표에서 보면 알 수 있지만, 구글 보다 더 어려운 것이 네이버인 것 같다. 카카오와 네이버의 쌍벽, 그 두꺼운 벽을 본다. 같은 기간, 구글 검색이 62회인데 비해 네이버는 고작 11회라... 뭔가 닫힌 문을 보는 느낌. 나의 콘텐츠가 롱테일키워드를 달고 네이버 어디 구석쟁이에 존재감 없이 자리하고 있을 걸 생각하니 씁쓸하다.

 

 

마치며

 

어쨌든 현재로선 그나마 구글유입이 있다는 것에 위안을 얻는다.

그리고 이 아침, 의심 가는 적군 하나를 몰아냈으니 어서 빨리 애드센스 승인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그리고 발행된 콘텐츠를 다시 한번 검토해 봐야겠다. 지나치게 반복되는 글은 없는지, 내부링크가 과다하진 않은지, 무엇보다 독창성이 있는지...

 

아직 구글 애드센스 영상을 다 본 건 아니지만, 제삼자의 들려주는 편집글을 기반으로 하기보다 구글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교과서로 하는 게 답이라는 생각이다. 왜 이런 말도 있잖은가? 최고의 참고서는 매뉴얼이라고.

 

 

▣ 함께 보면 좋은 글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 느긋하게 받는 법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 느긋하게 받는 법

디마라이프에 애드센스 승인이 났다 이틀 전, 구글 애드센스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승인이 나 있는 걸 확인했다. 이번 건도 신청한 지 한 달만이었다. 사실 신청해 놓고 별 신경도 쓰지 않았다.

dimalife.tistory.com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조처, 수상한 댓글 차단, IP차단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조처, 수상한 댓글 차단, IP차단

구글 애드센스 승인, 대체 왜 안 나지? 의욕적으로 글을 쓰는데도 애드센스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 구글 애드센스 측으로부터 받은 마지막 메일, '마무리 단계다. 곧 승인이 날 것이다. 며칠, 길

dimalife.tistory.com

애드센스 대금을 받기 위한 본인 확인

 

애드센스 대금을 받기 위한 본인 확인

애드센스 승인 후 열흘 티스토리로 블로그 수익화에 처음 도전한 낭만씨, 열흘 전쯤 오매불망 기다리던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받고 실시간으로 카운트되는 수익에 일희일비. "뭐야? 겨우 0.01 달

dimalife.tistory.com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PIN 번호가 오기까지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PIN 번호가 오기까지

우편으로 발송되는 구글 애드센스 PIN 번호 사실 올 때가 되면 오겠지. 하는 느긋한 마음이었다. 어떤 이들은 PIN번호가 담긴 우편물을 구글이 예고하는 2주~4주가 지나도 오지 않아 난감해하고 결

dimalife.tistory.com

구글 애드센스, 우리은행 크리에이터 통장에서 송금받는 방법

 

구글 애드센스, 우리은행 크리에이터 통장에서 송금받는 방법

티스토리 개설 7개월 만에 두 번째 정산을 받았다. 개설 후 5개월째 첫 정산을 받았고 이번이 두 번째다. 애드센스 수익이 다음 달 20일에 정산되는 걸 감안하면 첫 정산은 4개월간의, 두 번째 정

dimalife.tistory.com

[디지털 노마드 일기] 티스토리 7개월차. 애드센스 수익정산과 광고게재제한 조치 & 유튜브를 시작하게된 이야기

 

[디지털 노마드 일기] 티스토리 7개월차. 애드센스 수익정산과 광고게재제한 조치 & 유튜브를 시

시작은 7월 초, 애드센스 측의 광고게개제한 조치였다 지난 6개월은 내게 있어 티스토리라는 '낯선' 플래폼을 이해하고 나만의 컨셉을 잡는 기간이었다. 어느 정도 루틴이 형성된 곳도 있고 잡아

dimalife.tistory.com

 

댓글